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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열린시장실 임병택

시흥의 주인인 45만 시민 여러분!

초여름의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민주주의 축제가 지난 6월 13일 치러졌고, 지금 저는 위대한 시흥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행복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선거를 함께 치른 모든 후보들과, 그간 민선4, 5, 6기를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온전히 시흥을 위해 힘써 주신 김윤식 시장님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이 순간 제 마음 한편에는 큰 영광이 자리 잡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는 완전히 새로운 시흥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바람과 시흥사회 앞에 맞닥뜨려진 수많은 과제 앞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책임감 앞에서 저는 여러분께서 주신 민선7기 ‘시민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제13대 시흥시장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약속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촛불시민 혁명을 통해 국민주권에 대한 열망은 이미 드러났으며, 우리는 위대한 민주주의의 힘을 보았습니다. 국민은 더 이상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이자 정치의 실질적인 주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세계적 관심 속에 남과 북이 만나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와 번영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서는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일부 지표는 걱정과 염려를 낳기도 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출산율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인구 절벽,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엄중하게 마주하고 있습니다. 고령사회는 현재의 사회변화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특징으로 사회안전망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래 주인공인 우리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은 자립, 결혼,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계속해서 제약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45만 시민 여러분! 친애하는 시흥시 공직자 여러분!
그러나 짧게 살아가는 우리의 안목을 대신하여 역사를 바라볼 때 결코 좌절과 체념은 용납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흥의 지난 100년의 역사가 보여 주듯이 우리가 해낸, 우리만이 가진 경험과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힘을 믿고 있습니다. 시흥의 어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의 시흥이 우리에게 건네준 손을 꽉 움켜쥐고 주저 없이 내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시흥은 시민이 주인입니다.”
이제 우리 지방정부는 시대적 어려움을 사명으로 딛고 일어서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주권 시대로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3년이 지난 오늘이 결코 어제와 같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간 미래의 시흥으로 도약하기 위해 쏟았던 시민사회의 시간들이 헛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은 결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시흥’은 어제로부터 빌려 온 것이고, 내일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바람직하고 건강한 시흥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오늘의 시흥을 보다 나은 ‘내일의 시흥’으로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시정부는 새로운 시흥으로 성장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기대와 희망에 주목할 것입니다. 바로 ‘더 큰 내일의 시흥’을 만드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이고, 그것이 민선7기 ‘시민의 뜻’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시흥의 이야기」를 도시의 가치로 키워 나가려 합니다. 그래서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합니다.
역경 속에서 끊임없이 일구고 키워낸 ‘개간과 간척’의 시흥 옛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우리의 자산으로 만들 것입니다. 선조들이 남긴 수많은 이야기와 자연환경은 우리의 자부심이기 때문입니다. 밀물과 썰물이 오가던 바다를 메우고 가난한 백성을 돕던 호조벌은 300년 가까이 오늘도 우리의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힘겹게 소금밭을 일궜던 오이도, 월곶과 옛 염전의 모습을 아스라이 간직한 갯골생태공원은 서해안의 관광명소로 더욱 키워나가야 합니다. 32년 전에 시작된 국가산업단지는 논과 밭, 그리고 간석지를 메워 탄생했고 시흥스마트허브라는 이름으로 9천여 기업이 둥지를 틀고 우리의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4대 대규모 택지개발과 함께 5개의 전철사업은 대도시로의 성장을 견인하며 오늘도 개간과 간척의 정신을 새롭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오이도 선사유적지, 관곡지 등 지역의 문화유산, 유적은 보전과 창조, 혁신의 시간을 맞이할 것이며, 시흥의 품격은 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시민의 문화적 수준을 높이는 생활문화 콘텐츠 확대와 맞물려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시설 인프라의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MTV 거북섬 해양레저단지 조성, 지역축제 육성, 소래산 명품공원화 등 민선7기의 문화비전 정책은 시민의 기대와 함께 옛 시흥이 남긴 흔적의 메시지를 경청하면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 층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오늘의 시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자리의 엄중함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약속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흥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그리고 헤쳐 나가야 할 과제에 있어 그 약속 이행의 여정에는 수많은 시험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분명 명쾌한 답을 찾기 어려운 과제들도 많을 것입니다. 설령 지금 답을 찾았다 하더라도 ‘영원한 정답’이 아닐 수 있음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자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100년 전, 세계 최대의 도시였던 런던에서 마차는 최고의 이동 수단이었으나 비라도 오면 말 30만 필이 쏟아내는 환경오염은 최악 그 자체였습니다. 이를 말끔히 해결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동차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어떻습니까? 그 당시 도시문제 해결의 열쇠였던 자동차는 오늘날 환경오염의 주체이자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해야 하는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시민중심의, 시민참여의 해결책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시정부는 모든 정책이 시민참여, 시민주권의 시대를 여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그래서 ‘소통과 자치’로 시민의 중지를 모으는 숙의 민주주의 시대를 지향할 것입니다. ‘자치’라는 단어는 더 이상 ‘단지 참여’라는 의미로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각 단위의 다양한 주민총회를 응원하고, 이러한 의사결정이 성숙된 ‘시민권력’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과 호흡하는 소통행정’을 기치로 민원상담 기구를 설치하여 시민의 소리를 시장이 직접 듣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들 것입니다. 시흥에 대한 고민은 더욱 과감히 하되, 고민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시민참여형 정책기획단을 직능별 전문위원 체제로 운영하여 정책의 시작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배움의 현장에서, 일터에서, 일상생활 공간에서 안전은 우리가 어느 하나를 갖고 어느 하나를 버리는 선택의 영역일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에는 학교보안관을 배치해서 미래 꿈나무가 마음껏 뛰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쿨존, 실버존의 확대로 교통약자를 배려해야 합니다.
재난컨트롤타워로써 전문가위원회의 설치는 기관 간 거버넌스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회재난’이 된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저감대책 조례를 제정하여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토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생활 곳곳에 ‘건강’한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건강한 체육도시를 지향하며, 스포츠가 일상의 놀이가 되어 시민을 연결하고 행복공동체를 이루는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공공시설 개방과 마을밀착형 체육시설 확대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실내ㆍ외 키즈파크를 조성하여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염원인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시민이 행복해지는 복지’로 지역사회의 성장 디딤돌을 놓아야 합니다.
복지라 하면 자칫 세금의 낭비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구 절벽, 청년ㆍ취약계층 등의 사회적 위기, 고령화 시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시민사회가 선택하는 따뜻한 복지는 꼭 필요합니다.
국ㆍ공립 및 직장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온종일 방과 후 돌봄 체계 구축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가져올 것입니다.
복지관의 역할 강화와 고령친화적 공공실버주택 건설, 치매안심센터 확충, 노인 일자리 활성화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증진시킬 것입니다.
장애인에게는 유형별 맞춤형 직업교육, 일자리 매칭으로 자립을 지원하고, 청년수당은 우리 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흥사회가 이들의 건강한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흥시가 아이 키우고 부모님을 모시는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도시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제 전철시대를 맞아 ‘교통정책’은 새로운 관점으로 시민을 맞이할 것입니다.
서해선의 개통으로 버스노선을 시민중심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시흥형 버스 준공영제와 신안선 조기착공, 월곶~판교선 추진, 인천2호선~시흥과 전철4호선의 오이도~사당을 잇는 급행열차 개설 추진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도시의 외연은 넓어지고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정책은 시정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권역별 상권활성화 지정제, 지역 농ㆍ특산품의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촉진을 위해 상권활성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골목경제의 성장발판이 되도록 하고, 지역화폐가 골목경제를 점과 점에서 선으로 이어주는 마중물이 되도록 시스템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내 기업을 연결하는 시흥맞춤형 B2B 시스템의 구축, 소상공인 지원제도 강화, 청년ㆍ여성 희망100대 기업 선정 등은 견고한 자립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시민 여러분과 함께「시흥의 미래」를 꿈꾸고「내일의 시흥」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시흥이 과거의 시흥과 함께 만들어 온 결과이기에 우리는 또 다시 미래의 시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미래 시흥의 열쇠는 무엇보다 ‘교육’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한민국 공교육 1번지 시흥’을 위해 권역별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설립, 경기도와 협력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세대교육센터’ 설립, 혁신교육지구사업을 강화하고 마을교육공동체의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중ㆍ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으로 학부모님들의 무거운 어깨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실별로 공기청정기 설치, 개발지역의 학교 신설ㆍ개교 지연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시흥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아울러, 마을 속의 배움터 작은 도서관 확충, 학교 복합화 추진, 평생학습 마을학교 확충, ABC행복학습타운 명품화로 시민들이 가까운 삶터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시흥의 주인으로 시흥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평생학습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은 우리 현실 앞에 이미 와 있습니다. 시흥은 이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당당히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개발가용지로서 폐염전, 토취장을 첨단연구 실증단지로 조성하여 국내ㆍ외 기업을 유치하고, 배곧 서울대 스마트캠퍼스를 출발점으로 개발가용지, 시흥스마트허브를 연결하는 친환경 지식산업의 중심지이자 일자리 벨트로 만들고자 합니다.
아울러 시장 직속 ‘4차산업혁명 미래준비위원회’를 설치하여 드론, 자율주행차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서울대와 국책사업 유치단을 공동운영 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 인재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 와 경기과학기술대의 참여ㆍ협력을 통해 시흥의 미래 성장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흥의 미래도시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통해 우리의 삶터를 행복공동체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제 신도시 중심의 성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경험했습니다. 국가의 발전 과정에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었으며, 그것을 장점으로 여겨 왔습니다. 평면의 땅을 입체화해서 활용도와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우리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은 지도 모릅니다. 이웃과는 단절되고 공동체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흥은 곧 50만 대도시 시대를 엽니다.
이제 ‘도시’는 그 공간을 구조물에서 소프트웨어로 채워가야 합니다. 생활권별 삶터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첨단기술과 인간의 가치가 접목된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새로운 민간중심의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적용되어 지역산업 활성화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45만 시민 여러분!
미래 시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은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이어야 하고, 우리가 그동안 ‘그토록 기다렸던 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높은 기대와 열망은 보다 새롭고 품격 있는 시흥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대와 열망이 한편으로는 두렵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시흥시가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주권 시대의 첫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 시흥사회는 반목과 갈등이 없는 완전한 하나의 팀(One Team)이 되었습니다. 우리 시흥 팀은 그 어떤 넘을 수 없는 벽을 마주하더라도 담쟁이처럼 ‘화합’이라는 손을 잡고 묵묵히 그 벽을 오를 것입니다.
‘시흥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 그래서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지혜를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그래서 ‘내일의 시흥’을 향해 가는 지름길을 만드는 일에 시민 여러분과 우리 시흥시청 1천2백여 공직자와 함께 손잡고 열심히, 진솔하게 뛰어가고자 합니다.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시정 발전을 위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2
제13대 시흥시장 임 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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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과 |
  • 031-3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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